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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숨은 신 그늘 - 김응교 문학에세이 1990-2012 (2012 우수문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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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문학과 숨은 신 그늘 - 김응교 문학에세이 1990-2012 (2012 우수문학도서)
정상가 18,500원
판매가 16,650원
제조사 새물결플러스
원산지 국내
배송비 3,0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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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4752-24-2
저자/출판사 김응교/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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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문학과 숨은 신 그늘 - 김응교 문학에세이 1990-2012
저자/출판사김응교/새물결플러스
ISBN9788994752242
크기153x224mm
쪽수456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12-09-12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정보참조


  기본상품명 문학과 숨은 신 그늘 - 김응교 문학에세이 1990-2012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저자/역자 김응교
  ISBN 978-89-94752-24-2
  출시일 2012-09-12
  크기/쪽수 153x224mm 456p

 

“문학과 종교는 본래 하나로 출발했다.

모든 종교는 언어, 특히 시를 잉태하여 텍스트를 낳았다.”

 

영상매체의 발달로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에 대한 이해 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제공하는 영상매체로 인해 우리는 제공되는 정보를 수동적이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뿐이다. 사람들은 카피나 영상의 현란함에 익숙해져 더 이상 긴 글을 읽지 않는다. 글을 읽고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영상은 지식을 잘게 부수어 대중을 이해시킨다. 때문에 사람들은 제공되는 이미지 외에 더 깊은 생각을 할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러한 세대는 텍스트의 행간을 고려하지 않고 문자를 곧이곧대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문학적 상상력이 부족한 탓이다. 모든 텍스트에는 숨은 신이 있다. 이 책은 우리 문학사에서 꼭 읽어야 할 고전들과 현대사상에 종교적 보편성의 쟁점을 남기는 글들을 함께 읽어보며 숨어 있는 이미지를 찾는다.

이 책은 『복음과상황』, 『기독교사상』, 『문학사상』, 『살림』 등에 연재된 글들의 묶음집이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 김응교의 청년시절부터 최근까지의 글들을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본문에서 저자가 추적해 온 작품들은 우리의 상처를 직시하고, 고통을 이겨 내려는 증상과 환상을 담아낸 고투(故鬪)의 기록이다. 자신을 괴롭혀 온 온갖 증상과 환상 그리고 증환을 표현한 병신춤 같은 작품들이다. 저자는 그동안 상처를 잊으려고 쓴 글들이 아니라, 상처 자체를 글로 쓴 명작들을 읽어왔다. 그 상처의 기록, 증환의 기록, 증환 속의 '숨은 신'을 탐구한 글을 모아 책을 꾸몄다.

글 쓰는 일과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아온 시인 김응교가 말하는 문학과 종교 이야기는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알찬 텍스트들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적 상상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상상력을 돋우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인문학적 시각으로 텍스트를 읽고 현대문학에 숨어 있는 종교적 이미지와 상징을 탐사하면서 현대문학의 중요 작품과 사상, 그 속에 숨어 있는 신을 만나도록 돕는 것이다. 독자들은 인문학적 교양과 종교적 감수성을 토대로 한 이 책을 통해 문학과 종교에 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

서시: 독특한 책

들어가는 글

 

제1부. 숨은 신

1. 너의 증상을 기록하라

2. 문학 속에 '숨은 신'

 

제2부. 그늘

3. 자기고백에 그친 관념시_ 정지용

4. 윤동주에게 '봄'은 무엇인가_ 윤동주

5. 「별 헤는 밤」과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타자_ 윤동주

6. 죽임과 살림 사이의 갈등_ 박두진

7. 박두진이 만난 예수_ 박두진

8. 메타포의 경전_ 김춘수

9. 희망꽃 피우는 선생님_ 도종환

10. 세상에 밑줄 그어야 한다_ 기형도

11. 오징어떼의 메가숭배문화_ 유하, 보드리야르, 지젝

12. 무소유와 성빈_유하, 지젝

13. 입주_ 최종천

 

제3부. 만남

14. 호곡장과 예수의 눈물_ 박지원 『열하일기』

15. 비극시대의 구도자들_ 조정래 『태백산맥』

16. 파시즘의 하나님_ 임철우 『붉은 방』

17. 발바닥 예언자_ 김형수 『문익환 평전』

18. 그늘, 은밀한 은혜_ 이청준 『벌레 이야기』와 <밀양>

19. 느닷없이 다가오는 낯선 문제들_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제4부. 증환

20. 너의 증환을 사랑하라_ 도스토예프스키 『가난한 사람들』

21. 바보 이반과 『부활』_ 톨스토이 『부활』

22. 헨리조지와 쥬이상스_ 톨스토이 『부활』

23. 판타지 문학_ C. S.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24. 가벼운 인생의 무거운 요구_ 엔도 슈사쿠 『침묵』

25. 원죄와 원복_ 미우라 아야코 『빙점』

26. 어른을 위한 판타지, 하루키 시뮬라크르_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7. 피하지 말아야 할 어둠_ 양석일 『어둠의 아이들』

 

고맙습니다

 

 

◆ 지은이 ◆

김응교(시인, 문학평론가)

|

연세대 신학과 졸업, 연세대 국문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분단시대』에 시를 발표하고, 1990년 『한길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1991년 「풍자시, 약자의 리얼리즘」을 『실천문학』에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도 시작했다. 1996년 도쿄외국어대학을 거쳐, 도쿄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1998년 와세다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되어 10년간 강의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있으며, 트위터(@Sinenmul)로 세상과 소통한다.

 

시집 『씨앗/통조림』과 평론집 『한일쿨투라』, 『한국시와 사회적 상상력』,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시인 신동엽』, 『이찬과 한국근대문학』, 『韓国現代詩の魅惑』(東京:新幹社、2007), 예술문학기행 『천년 동안만』, 시인론 『신동엽』, 장편실명소설 『조국』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다시 오는 봄』, 『어둠의 아이들』, 윤건차 사상집 『고착된 사상의 현대사』, 윤건차 시집 『겨울숲』,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엘던 라드 『부활을 믿는 사람들』 그리고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来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2007) 등이 있다.

 

 

◆ 본문 중에서 ◆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

- 기형도, 「우리 동네 목사님」에서

 

빛의 세계도 아니고 어둠의 세계도 아닌 그늘, 깊숙한 숲을 뚫고 어둠을 분해하는 그늘은 시원하고 아름다운 공간이다. 그늘을 담은 글에는 아스라이 숨은 빛이 있다. 숲그늘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투쟁과 생성이 움트고 있다. 빛과 어둠이 왔다갔다하거나 공존하며 교체되는 공간, 그늘은 안 보이는 미물들이 움직이는 공간이다. 그늘은 하늘과 땅, 환상과 현실, 초자연과 자연, 너와 나, 다르면서도 어우러지는 그 사이에 있다.

 

그늘은 문지방 공간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아케이드 공간이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듯이, 빛과 어둠, 혹은 양지와 어둠, 혹은 환희와 절망, 혹은 환상과 증상 사이에서 그늘은 셀 수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늘에서 빛은 더욱 부드럽고 아름답게 승화될 수 있다. 무성한 나무에 그늘이 들면 생명의 훈풍이 싱그럽다. 따가운 햇살도 연하디연한 나뭇잎을 뚫지 못한다. 나뭇잎은 햇살의 공격을 자양분으로 빨아들이고 그늘을 내려놓는다. 상처를 받아들여 쉼터를 내려놓는 그늘은 경전이다. 음침한 외설과 밀담이 곰팡이처럼 이끼처럼 번지는 비밀스러운 공간, 저물녘 그늘에서 사물이 판별된다.

 

_들어가는 글 | 만 길 달린 자동차도 그늘에 주차하고 싶다

 

 

 

내가 읽어 온 책들은 바로 이러한 핵심 매듭, 곧 증환을 파헤치고, 증환을 정면응시했던 작품들이다. 증환적 매듭(symptomal knot)은 실재계에서 우리 삶과 역사에 망령처럼 끈덕지게 달라붙는다. 상처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어떻게든 이겨 내려고 환상을 꿈꾼다. 상처가 많은 그 고통을 이겨 내려고 환상을 꿈꾼다. 라캉은 억지로 상처를 잊으려 하거나 환상에 빠지기보다, 그 상처를 직시하고 그것으로 인해 조작되어 나타나는 증상까지도 사랑하라고 권한다. 공지영의 소설은 자신이 체험한 고통을 이겨 내는 고통의 환타지다.

 

_제1장 너의 증상을 기록하라

 

 

 

윤동주의 시는 이웃을 단순히 회상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타인을 '책임'지고 '환대'하며 그의 아픔에 '응답'할 것을 요구한다. 윤동주 시의 저변을 이루는 '부끄러움'과 '자책'은 윤리를 주체의 앞에 세워야 한다는 레비나스의 철학을 넘어, 사마리아인의 이웃 개념과 예상치 못한 공명(共鳴)을 이룬다. 윤동주와 레비나스의 접점은 윤리적 주체로 존재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에 있다. 우리는 여기서 윤동주의 '차이'와 '동일성'의 현상학을 발견한다.

 

_제5장「별 헤는 밤」과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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